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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보다 나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국제사회와 연결되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4차혁명 시대의 초연결사회에서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8/정창교 기자의 문화나들이(2018년 3월 6일 오후 6시25분부터 20분간 KBS3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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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3-06 22:27 조회2,6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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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우리나라의 대표 무용가 안은미 선생이

장애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영국 무용단

"칸두코 댄스 컴퍼니"와 함께

다음 주에 특별한 공연을 선보이네요?

 

한국과 영국,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가 한국에서 세계 초연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UK/Korea 2017–18)’를 기념한 한·영 아티스트 콜라보 창작무용 공연 ‘굿모닝 에브리바디(Good Morning Everybody)’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황현산), 주한영국문화원(원장 마틴 프라이어)이 함께 기획했습니다.

 

공연을 주관하는 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포용적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위해 예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예술과 장애에 관한 혁신적 접근 방식에 대한 고민을 테마로 하고 있다”라며 “예술 분야에 있어 우리나라와 영국의 장기적 협력 토대를 구축하는 데 이번 프로그램이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애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영국의 무용단

"칸두코 댄스 컴퍼니"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칸두코 댄스 컴퍼니(Candoco Dance Company)는 장애인 무용수 및 비장애인 무용수로 이루어진 세계적인 규모의 영국 무용단입니다.

 

/이 팀과, 안은미 선생은

어떻게 공동 작업을 하게 됐나요?

 

‘굿모닝 에브리바디’는 ‘동양의 피나 바우쉬’로 불리는 무용가 안은미와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한 공동 워크숍을 통해 창작한 무용 신작입니다.

 

피나 바우쉬는 독일의 현대 무용가죠. 연극적 퍼포먼스를 무용과 결합한 새로운 양식의 춤 연극을 선보인 안무가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굿모닝 에브리바디"는

어떤 작품인가요?

 

평창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폐막 행사인 '페스티벌 아름다름: 아름다운 다름'의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이번 작품 외에도 마크 브루와 김보라의 무용 신작, 장애예술 사진전 '춤을 추는 천백만 가지 이유', 장애예술가 역량강화 프로그램 '씽크 코리아'를 포함한 총 4개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관람 원하는 분들, 어떻게 하시면 되나요?

 

 ‘굿모닝 에브리바디’의 일정 및 공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창문화올림픽 블로그(https://blog.naver.com/2018cultureolympiad) 및 주한영국문화원 홈페이지(https://www.britishcouncil.kr/uk-korea-2017-18)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 굿모닝 에브리바디 공연의 티켓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웹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전석 1만원입니다. 만 7세 이상 초등학생부터 관람이 가능합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모인 티켓수익금은 공익사업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2>자폐성장애를 가진 미술가,

이규재 작가의 작품 "황금 강아지"가

아트상품으로 만들어졌다구요?

우선 이규재 작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자폐성장애를 가진 이규재 작가는 장애인미술대전 등 여러 공모전에 입상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는 타고난 미술적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 작가가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미술창작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3명의 입주작가 중 한명이 바로 이규재 작가입니다.

 

아트상품 개발과 장애 미술작가 지원사업에 관한 문의는 센터 문화지원팀 070-7209-2878으로 하면 됩니다.

 

/황금 강아지가 활용된 아트상품,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이규재 작가는 “무술년 황금개띠를 맞아 고마운 분들게 드리고 싶다”며 자신의 작품 ‘황금강아지’를 기증했습니다.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는 이 작가의 기증 작품을 액자 아트상품으로 제작했습니다.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가 자폐성장애 이규재 작가의 작품 ‘황금강아지’ 아트상품을 제작한 것인데요.

 

이규재 작가의 작품이 담긴 아트상품은 센터의 자원봉사자, 후원기업에 감사의 인사를 대신해 전달할 계획입니다.

 

/장애 작가의 아트상품 제작에 관심 있는 분들,

어떻게 하시면 되나요?

 

센터는 올해부터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카페 ‘늘봄’과 연계해 텀블러, 머그잔 등 품격있는 아트상품도 개발해 장애 미술작가들의 자립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센터에 찾아가면 작품도 볼 수 있고 구매도 할 수 있으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평창 동계 패럴림픽을 맞아,

장애인 아이스하키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 영화가

극장에서 내일 개봉될 예정이네요? 어떤 작품인가요?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동계스포츠의 열풍을 배경으로한 김경만 감독의 영화입니다.

'파라 아이스하키'라고 모르는 분들이 많죠, 장애인 선수들이 빙판 위에서 벌이는 아이스하키를 말하는데요. 골리를 포함해 6명으로 한팀이 구성되고 룰도 비장애인 아이스하키와 같습니다.

 

스케이트 대신 썰매를 탄다는 점이 다릅니다. 썰매를 추진하는 스틱에는 퍽을 칠 수 있는 블레이드가 달려있습니다. 선수들이 상체만 이용해 얼음을 지치는 방식입니다.

 

 

국내 등록 선수는 40명입니다. 유일한 실업팀 강원도청 선수들 대부분이 국가대표입니다.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의 분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입니다.

 

 

2006년 강원도청 실업팀 창단 이후 6년 만에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월드챔피언십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장애인·비장애인 통틀어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알아주는 사람은 없지만 주사기로 피고름을 짜내며 뛰고 있습니다.

 

김경만 감독은 흔한 내레이션도 없이 3년간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담담하게 기록했습니다. 영화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 이틀 전인 내일 개봉합니다.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데도 영화가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를 만든 김경만 감독은

이번 목요일 우리 프로그램에서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예.

 

4>시각장애 학생들에게 미술을 지도하는 단체.

사단법인 “우리들의 눈”에서

특별한 전시를 진행 중이군요?

우리들의 눈 기획전시회가 열립니다. Inside Out+ 展으로 명명된 우리들의 눈 기획 정지나 Teaching Artist展은 영화 <Inside out>에 나오는 감정캐릭터들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여 특수분장으로 만든 작품을 소개합니다.

 

2012년 7월 코끼리만지기 프로젝트를 계기로 만나게 된 청주맹학교 학생들과 정지나 Teaching Artist는 6년간의 미술수업을 전시를 통해 우리들의 눈의 미션인 <Access to Art for the blind> 장기 교육모델을 선보입니다.

 

5명의 청주맹학교 학생들과 정지나 Teaching Artist의 협업은 미술에서 가장 멀리 있었던 학생들이 미술을 통해 자기를 표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정지나 강사는 6년 동안 매주 토요일 학생들과 작업하기 위해 청주로 내려갔습니다. 갈 때마다 그의 자동차는 맹학교 미술수업에서 다양한 감각적 접근으로 시도해 볼만한 재료들로 가득 찼습니다. 수많은 실험적 시도를 거침없이 해 가는 그들의 미술시간은 단순히 만들고 그리는 일반적인 미술시간을 넘어서 자신만의 표현방식을 찾는 즐거움과 자신감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영화 Inside out을 보고 자신의 내면을 닮은 캐릭터 만들기, 천염물감으로 발자국을 남긴 공동작업, 특수 분장재료로 만든 현재와 10년 후 나의 얼굴 등을 통해 5명의 학생들이 미술이 아니었다면 만나기 어려웠던 세계를 작품으로 보여줍니다.

 

작품은 Inside Out, 과거 & 미래 나의 얼굴, 공동작품 발자국, 그리고 영상입니다.

 

전시일정은 오는 17일까지고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합니다. 매주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합니다.

 

 

사단법인 우리들의 눈은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시각장애인과 예술가들이 예술과 테크놀로지를 통해 질문하고 탐구하는 ART_ Lab입니다. 1996년부터 예술적 접근을 통해 시각장애인들과 관계를 맺는 의미를 만들며 미술교육, 작품 전시, 점자촉각책 등 창의적인 교육·문화 인프라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info@artblind.or.kr artblind.or.kr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나길 19 facebook.com/anotherwayofseeing

 

/관람 원하는 분들, 어떻게 하시면 되나요?

전시장소는 우리들의 눈 갤러리입니다. 이 갤러리는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나길 19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문의는 02-733-1996 우리들의 눈으로 하면 됩니다.

 

 

5>시각장애인과 어르신. 그리고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인천 “화도진 도서관”이

‘제50회 한국 도서관상’ 단체상을 받았다구요?

 

인천시교육청은 인천화도진도서관이 제50회 한국도서관상(단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은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전국 공공, 대학, 전문 도서관을 평가해 시상하는 도서관 분야 최고 권위 상입니다.

 

화도진도서관은 인천의 정체성을 연구하고 장애인을 비롯한 시민과 함께 공유한 사업을 펼쳐 주목을 받았습니다. 자체 발굴, 수집해온 향토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8개교 790명의 초등 4학년 대상으로 ‘찾아가는 1일 향토교실’을 운영하고, 연 11회에 걸쳐 ‘인천학 시민강좌’를 진행했습니다.

 

인천개항자료 특화도서관으로서 1950년 이전 원본자료 1400여 점 중 450점을 수록한 ‘향토 개항 자료 도록’을 발간했습니다.

시각장애인 등 독서 소외 계층을 위해 2017년에 집중적인 사업을 펼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화도진 도서관의 시각장애인 대상 프로그램.

어떤 것들인가요?

 

670여 명에 이르는 요양시설 어르신 대상 대면낭독 프로그램, 중도실명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악교실, 인천혜광학교 시각장애 유아와 초등생 285명 대상으로 책놀이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장봉도와 덕적도 어린이들에게 22회에 걸쳐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대형 화도진도서관 관장은 “개관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뜻깊은 상을 받았다”며 “시민이 가꾸고 성장시키는 지역 도서관이 되도록 시민과 더욱 교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인 수영씨가

시각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재능기부 화보를

공개해 화제였군요?

 

MBC 주말극 '밥상 차리는 남자'에 출연 중인 가수 겸 배우 수영 씨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선행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수영 씨는 자신이 출시한 패션 브랜드의 판매 수익 전액을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연구비로 기부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수영씨의 시각장애 관련 행보,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지난해에는 '범국민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수영씨는 왜

시각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일을 시작했나요?

수영 씨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나서게 된 건 '망막색소변성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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