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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보다 나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국제사회와 연결되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4차혁명 시대의 초연결사회에서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회/2018년 1월 16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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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2-14 22:29 조회2,2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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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나들이>

 

장애 관련, 문화계 소식을 전해드리는, 문화 나들이!

국민일보 정창교 기자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1>오늘부터 새 식구가 되셨는데

앞으로 이 코너, 어떻게 꾸며주실 건가요?

장애인문화예술 소식을 담당하게된 국민일보 정창교 기자입니다. 장애인 당사자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소개할 예정입니다. 오늘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6시40분부터 15분동안 청취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2>장애인 예술 매거진 '이미지', 겨울호가 나왔군요?

예. 장애인예술매거진 ‘이미지' 아름다운 영토 2017년 겨울호가 나왔습니다 통권 여섯권째인데요. 이번 호 초대석에서는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개폐회식 이문태 총감독이 등장했습니다. ‘이미지 발간사업'은 2017 삼성 지정기탁사업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200쪽 분량의 방대한 분량이 게재됐구요.

이문태 총감독은 장애인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너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보자”.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자신도 2015년 5월 총감독으로 선임되고 난 뒤 장애인올림픽이라서 예산도 적고, 관심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예산은 알뜰하게 사용하면 되고, 관심은 이끌어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는 답변입니다. 두달앞으로 다가온 패럴림픽 역시 북한선수단의 참가와 장애인예술단의 참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 겨울호의 주요 내용, 소개해주세요.

 

 

이번호에서 방귀희 발행인은 문화올림픽을 위해 세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첫째, 엘리베이터는 장애인먼저, 둘째 장애인에게 출입문 열어주기, 셋째 휠체어 보행자 앞에서 자동차 서행하기입니다. 이런 작은 실천이 평창장애인올림픽을 성공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평창장애인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메달을 몇 개 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전 세계에 한국의 장애인 복지수준과 성숙한 국민의식을 보여줘서 대한민국이 분단이라는 너무나도 치명적인 장애 상태를 잘 이겨낼 수 있는 가능성의 국가라는 것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는 것이죠.

 

특히 ‘이미지’ 겨울호에서는 광화문에서 펼쳐진 2017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크게 다뤄졌습니다. 조선시대 여성 시각장애인 사업가 이씨부인을 만나는 지면도 볼 수 있습니다.

 

하트하트재단이 지난 10월 건국대에서 개최한 제1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도 소개돼 있습니다.

장애인예술가의 등용문으로 평가되고 있는 ‘스페셜K’ 소식도 올라와 있습니다.

대중예술분야에서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강원래의 이야기가 게재됐습니다.

 

 

3>한국 문화예술 위원회 평창TF팀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홍보 공모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구요?

국가문화예술시스템을 통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평창TF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위한 공모사업을 펼치는 과정에서 말썽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억원에서 3억원 규모의 사업을 선정하기위해 공모를 한 것인데 문제는 국가문화예술시스템이었습니다. 유럽 4개국에서 장애인예술단과 유럽유학파 예술인들이 콜라보공연을 추진하기위해 3억원 규모의 사업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파일을 모두 업로드를 했는데 최종제출버튼을 누르지 않아 시스템상 완결이 안돼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컴퓨터 사용자가 시스템에서 업로드를 했으면 문화예술위원회의 담당자가 볼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막아둔 것이 화근입니다. 국가의 시스템의 호환성이 부족해 억울한 피해가 발생했다면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업로드를 하면 자동으로 담당자가 볼 수 있게 되는데, 왜 이렇게간단한 일을 방치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불가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을 방문해 장애인예술단의 공연을 하고 해당국가의 패럴림픽 선수단을 방문해 만남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한 이 사업에 대해 심의라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공문을 통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측의 의견입니다. 이 단체는 패럴림픽 선수단이 한국에 왔을 때 장애인단체들과 손잡고 환대행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어떤 결정을 할지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콘텐츠를 발굴하겠다는 애초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일에

장애인 예술단, 사단법인 “꿈꾸는 마을”에서

공연을 할 계획이네요?

 

한달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선수단과 예술단의 참가가 확실시되고 있는데요.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장애인예술단에서도 2월 9일 개막일에 맞춰 ‘내가 당신뒤에’라는 제목의 공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꿈꾸는마을(이사장 신영미 www.dpnews.or.kr)에 따르면 오는 2월 9일 오후 4시30분부터 100분동안 발달장애인 사물놀이 드림팀(상쇠 조재식)을 비롯 인천중구장애인복지관 하모니카팀(지도 이상윤 목사)이 출연하는 장애인예술가와 비장애인예술가들의 사회통합 공연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내가 당신 뒤에’, 어떤 내용의 공연입니까?

 

 

발달장애인 예술가들과 비장애인 예술가들의 콜라보 공연이 주를 이룹니다. 중앙대 출신 호른전공자 조용훈 인천중구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과 영종예술단의 발달장애인 색소폰 연주자 박진현씨가 협연을 위해 오는 23일 오후 6시30분 영종예술단에서 공식 연습에 돌입합니다. 해금명인 차영수 박사와 발달장애인 예술가 및 가족들의 협연도 볼만합니다.

 

영종예술단 관계자는 “함께걷는길벗회 등 장애인 단체에서도 단체 관람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장애인예술가 뿐 아니라 유럽유학파인 소프라노 김나라씨의 ‘친애하는 후작님’ 발표 무대를 기대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이렇게 귀띔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는 3월 패럴림픽대회 때 북한의 장애인선수단 뿐 아니라 장애인예술단도 내려왔으면 좋겠다”며 “북한의 장애인예술단이 내려오면 강원도로 달려가 환대행사도 추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5>시각장애를 가진 정선화 명창은,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홍보를 위해

유럽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면서요?

 2018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을 앞두고 유럽인들에게 심청가와 춘향가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어렵게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10월 27일 춘향가 6시간 완창무대를 선보인 바 있는 예순다섯살 시각장애인 여성 정선화 명창이 바로 그분입니다. 정선화명창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평창동계패럴림픽을 홍보하면서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일에 참여하게 돼 감격스럽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시각장애를 가진, 정선화 명창은 어떤 분인가요?

정 명창은 2002년 광주광역시 임방울국악제에서 춘향가를 통해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판소리계에서 명성을 얻었지만 이때 이미 시력을 거의 상실했다고 하는군요. 이후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영화 서편제를 보면 좋은 소리를 얻기위해 주인공의 눈을 멀게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바로 정선화 명창이 후천적인 시각장애인이 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판소리를 세계 곳곳에 알리게 된 것입니다.

 

정 명창은 오는 2월 24일 불가리아 소피아대학 대강당에서 유럽인들에게 심청가와 춘향가의 멋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가야금병창 경음악과 동백타령도 선보이게 됩니다. 정 명창은 전주대사습대회에서 가야금병창으로 상을 받을 정도로 가야금병창도 수준급입니다. 정 명창의 가야금실력은 2016년 11월 일본 도쿄 아오야마거리 장애인문화예술공연에서도 검증된 바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아낌없이 박수를 칠 정도였습니다.

 

/유럽 공연에 앞서, 우리나라에서

정선화 명창의 소리를 접해볼 기회가 있을까요?

시각장애인 정선화 명창의 제자들이 오는 20일 오후 3시 종로구 율곡로 돈화문 국악당에서 국악공연을 개최합니다. 이곳에 가면 가야금병창을 통해 동백타령을 부르는 정 명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도 한번 시간내서 우리 국악의 멋진 맛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6>평창 패럴림픽을 기점으로

장애인 문화예술 사업이 활발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면서요?

평창패럴림픽을 앞두고 장애인문화예술국제세미나가 열리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당시에는 사단법인 꿈꾸는마을이 장애인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아시아 장애인문화예술세미나를 통해 남북한의 장애인문화예술과 일본, 중국의 장애인문화예술 전문가들을 초청해 장애인문화예술에 대해 외국인들과 함께 공감대를 확산시킨 적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평창장애인올림픽대회를 전후로 문화예술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장애인 문화예술 예산을 수천만원 정도라도 예산에 편성한 것이 2014년과는 달라진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7>끝으로, 이번 목요일에 열리는

가상공간을 활용한 ‘4IR 공연예술 콘퍼런스’에

장애 예술가나 단체가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구요? 어떤 행사인가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황현산)가 오는 18일 한강진역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가상공간을 활용한 ‘4IR 공연예술 콘퍼런스(4IR Performing Arts Conference)’를 개최합니다. 관심있는 장애인예술단체 및 장애인예술가들의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이 콘퍼런스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 공연예술 컨퍼런스로 가상공간을 활용한 공연 예술 창작 및 향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1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싱가폴 라살예술대학(LASALLE collage of Arts)의 총장인 스티브 딕슨(Steve Dixon) 등 다수의 해외연사가 참가합니다.

 

‘세션1: 디지털 공연예술 매개자’에서는 가상공간을 이용한 공연예술의 ‘향유’의 관점을 다룹니다. 세계 최대 디지털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Ars Electronica Festival)의 총 책임자 ‘마틴 혼직(Martin Honzik)’의 강연과 함께 제3회 난징 국제아트 페스티벌 우수작가상 수상자이자 2017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개막식 총 감독을 역임한 디지털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 예술작품의 온라인 향유를 선도하는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코리아의 콘텐트 파트너쉽 김범휴 부장이 함께하는 애프터 토크를 진행합니다.

 

‘세션2: 공연예술, 디지털을 만나다’에서는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이머시브 공연 프로듀서 ‘버티 왓킨스(Bertie Watkins)’의 강연이 진행됩니다. 제3대 서울변방연극제 예술감독을 역임한 이경성 연출가, 다양한 연극과 무용 등 다원적인 작품들의 드라마터그, 공연예술 평론활동을 하고 있는 전강희 드라마터그, <플러그인 시티>, <무제의 길> 등의 작품을 통해 가상과 현실을 혼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김보람 작가가 참여하는 애프터토크가 열립니다.

 

또한 뉴욕 라마마 극단과 서울예대 공동 예술 교육기관인 CultureHub의 총괄 디렉터, 빌리 클라크(Billy Clark)의 화상강연도 진행됩니다.

 

<문화 나들이>

지금까지, 국민일보 정창교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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