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TV/인천사람이야기 2회 대본/이우근 도로교통공단 인천운정면허시험장 면허지원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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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1-19 12:52 조회2,5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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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람이야기 (제 2회)
촬영날짜: 2019년 1월 18일, 오후 6시 30분
연출: 정창교 / 감독 : 엄원무 / 진행 :임주연
출연:이우근도로교통공단인천운전면허시험장면허지원부차장 장소: 인천시시청자미디어센터 3층
오프닝
안녕하세요. 인천시민TV '인천사람이야기‘ 저는 임주연입니다.
우리나라에 자동차가 등장한 것은 1903년 고종즉위 40주년 기념식에서 였고 일반인에게 모습이 공개된 것은 1910년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운전기사는 대부분 일본인이었다고 하는데요.
한국인 최초의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자는 누구일까?
이때만 해도 운전면허 시험장이 없었고 일본인이 만든 ‘오리이 자동차 양성소’에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하면 운전면허를 받을 수 있었는데...
서울 낙산에 사는 이용문씨라는 분이 최초로 운전면허를 취득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언제 어디서 운전면허를 취득하셨나요.
전 인천운전면허시험장에서 2002년쯤 처음 운전면허를 취득했는데요.
그러보니 참 오래되었네요.
오늘은 인천운전면허시험장 면허지원부에 근무하고 계시는 이우근 차장님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질문지
임주연: 반감습니다.
현재 인천운전면허시험장 면허지원부에 근무하고 계신데요.
저도 운전면허 취득한지가 16년 정도... 참 오래 됏는데요.
그때는 너무 경황없이 면허시험에 응시 했던 거 같아요.
요즘 면허시험장 풍경은 어떤지요.
이우근: 수능시험을 마친 학생, 방학을 통해 면허를 취득하려는 대학생들이 친구 또는 부모님들이 함께 면허시험장에 방문하시고 시험에 대해 조언하는 아버지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십니다
임주연: 인천운전면허시험장은 언제 생겼나요?
이우근: 1987년 경기도 경찰국에서 분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임주연: 면허지원부란 말 그대로 면허를 발급하는 곳인가요?
이우근: 면허시험장의 모든 업무를 지원하는 곳으로 양질의 운전자 배출을 위해 노력하는 곳 입니다
임주연: 교통문화를 선도하는 운전자를 배출하는 아주 중요한 곳이 운전면허 시험장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많은 책임감도 있고, 또 자부심도 있을거 같습니다.
근무하시면서... 에피소드라고할까요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을 듯 한데요.
이우근: 모든 시험이 그렇듯이 합격과 불합격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고
너무 기쁜 나머지 시험만 합격하고 면허증을 발급 받지 않고 귀가 하다가 다시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임주연: 인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장애인들에게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이우근: 지난 2018년 4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인천 경기지역 장애인분 들의 이동권보장과 사회적 자립에 기여하고자 인천장애인운전지원 센터를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 센터에서는 전문 작업치료사의 상담, 숙련된 교관들의 장내, 도 로주행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교육은 무료입니다
지난 8개월동안 500여분이 상담을 받으셨고 ,79분이 면허를 취득하 셨습니다,
임주연: 작년 4월이면 아직 일 년이 채 안되었는데 그렇게 많은 분들이 상담 하시고, 면허도 취득하셨네요.
‘ 인천장애인운전지원센터’의 존재로 인천, 경기권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 장벽이 훨씬 낮아진 셈이군요.
그동안 장애인 운전교육시설 부족으로 운전 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분들이나 또 아직도 이런 지원센터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인천장애 인운전지원센터’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해 주신다면...
이우근: 지역 비장애인의 면허취득율은 78%
장애인의 면허취득율은 0.4%로 원인은 장애인분들은 장애유형에 따라 차량 및 전문강사가 필요한데 민간부분에서는 수익성 때문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인천장애인 운전지원센터는 장애인운전능력평가와 교육/ 면허취득/ 나아가서는 유관기관과 연계된 취업정보 제공까지 원스톰서비스 제공하고 있으며 센터 교육프로그램에 신청하신 모든 분들이 면허를 취득하고 있고// 모든 것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임주연: 덕수궁 돌담길의 집념의 왼팔 서각가 ‘조규현’씨도 운전지원센터에서 인연을 맺으셨다고 하던데요.
이우근: 네.. 조규현님이 인천운전면허시험장에 대형면허를 취득하시러 방 문하셨다가 장애인 운전지원센터을 알게 되었고
인천장애인운전지원센터의 지원프로그램으로 대형면허를 취득하셨 고 이후 타 면허도 취득하시기 위해 시험장을 방문하시면서 서로를 알게 되었습니다
임주연: 저도 그분의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요, 아홉 살 어린 나이에 미군트 럭에 치어 오른팔을 잃었다고 하던데요. 크나큰 시련을 딛고 서각가 로서 명성을 알리고 있는 분인데... 실제로 뵈니 어떤 분이시던가 요?
이우근: 인천운전면허시험장에 시험을 보시거나 또는 교육을 받으시러 오실 때 이외에도 자주 오셨는데 다른 장애인분들과 함께 방문도 하시곤 하셨죠. 어느 날은 시험장 외곽에서 쓰레기를 줍고 계시길래 어떻게 된 것인지 여쭈어보니 휴일도 없이 가르쳐 주시는데 자꾸 본인 고집에 시험에 불합격하니까 미안하기도 하고 받은 것을 돌려드릴 방법이 없을 까 고민하다가 시험장 외곽을 돌면서 빈병이나 휴지 등 주변 오물을 주 워서 주변환경 개선 등 봉사를 하시고 있었던 것 이었습니다
임주연: 참 멋진 분이네요. 저도 그분 기사보면서 마음에 남았던 말이
“가난하고 몸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 살고 싶다고 그래 더 더욱 공부 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 거라고” 하셨던데요.
늘 모범을 보여주는 분이네요.
참 이분 작업실이 인천 만수동에 있다고 들었는데요.
혹시 작업실도 가보셨어요?
이우근: 만수동 작업실에 가봤는데요. 작업실이 너무 열악해서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작업장은 반 지하에 위치하고 있고 위층의 누수로 인하여 천장은 내려앉고 곰팡이가 발생되어 있으며 약품냄새, 나무 자재들의 무질 서한 상태로 내부에서 작업하는 것이 매우 힘든 상황이었어요. 특히 나 작가님이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 환경을 개선하기에 는 역부족이죠. 그래서 먼저 환풍기을 설치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 어 주변의 자원봉사 단체와 협력하여 빠른 시일내에 환경개선을 추 진하려 합니다
임주연: 아이구... 말씀만 들어도 얼마나 열악한 환경인줄 알겠네요.
24년 동안 쉬는 날도 없이 덕수궁길에서 작품활동을 하셨는데 시위 행렬이 차지하면서 그야말로 평생의 일자리를 잃은 셈인데요.
정말 속상하네요. 인천에 살고 있는 인천의 예술가이니 우리 인천시 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 이우근 차장님 같은 분이 계셔서 조금이나 마음이 놓이 네요. (1999년 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이 방한 했을때 여왕의 얼굴을 담은 서각을 선물했다고...)
이우근: 부끄럽습니다/ 뜻있는 분들이 많고 공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추진되는 것 같습니다
임주연: 자 이번에는 다시 인천면허시험장으로 가보죠.
면허시험장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곳이기도 하잖아요.
특히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더욱더 관심과 배려 를 하셔야 할 거 같아요.
제가 듣기로는 필기시험에서 계속 탈락하는 장애인 당사자의 실력 을 향상시켜준 사례도 있다구요.
이우근: 60대 청각장애인으로 시험장에 필기시험을 보시러 자주 오셔서 확 인해 보니 13번이나 필기시험에 탈락하셨더라구요/
처음에는 제가 수화 등이 힘들어 휴대폰으로 언어소통 중 운전면허 필기시험 60점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계속 20점 대에 머물러서 답답 하고 힘들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저희 인천장애인 운전지원센터에서는 컴퓨터/ TV등을 통하여 학과 교육을 실시하였고 그 다음 시험에 40점대의 점수를 획득하여 좋아라 하시면서 장애인지원센터를 찾아 오셨습니다
이에 재차 교육 후 필기시험을 합격하시고 현재 2종 보통면허를 취 득하셨으며, 1종 면허를 취득하시겠다고 센터의 프로그램을 신청하신 상태입니다
임주연: 저 같으면 한 두 세 번 떨어지면 포기했을 거 같은데요,
13번이나 떨어지고도 계속 도전하시다니... 아 그분 열정이 대단하시 네요. 그리고 이번에는 1종 면허까지.... 이런 분들 보시면 많은 보 람도 느끼시겠어요.
이우근: 보람도 있습니다만 오히려 그런 모습을 보여주시는 분들게 감사하는 마음이 더욱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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