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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면/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장애예술인 일자리 3억5000만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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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6-06 00:56 조회9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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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장애예술 일자리 3억5000만원 기대감

글=정다희 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6월 21일 마감한 장애예술인 일자리 사업 예산 3억5000만원이 어떻게 쓰일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 실험은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다. 광역단체에서는 최초로 인천광역시는 직업재활시설 형태로 (가칭)시립장애인예술단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오케스트라는 매년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장애인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피아노 강사를 보내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삶의 질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과 경기도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4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란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의 공동투자를 통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는 것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국가책임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했다. 고양시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원조례를 제정했으며 공모를 통해 표준사업장을 설립에 공동투자할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사업 업종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설립 타당성 검토, 출자 등의 과정을 거쳐 법인을 설립하고 공단과 함께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투자에 나서게 된다.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에 따라 더 많은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서장 박재화) 유치장 4곳에는 지난 4일 발달장애인 이재형, 송종구, 정원교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그림 디자인 전문업체 굿크리아트(대표 강명훈, 소연)의 켈리그래피가 어우러진 작품 4점이 전시됐다.

울산발달센터는 매년 발달장애인 작품을 활용한 L자화일, 스마트폰 그립톡, 컵홀더, 종이가방 등 기념품(굿즈)를 제작해 발달장애인의 예술성을 알리고 있다.

 인천에서도 (주)바램이 미술작가들의 그림을 디자인으로 만든 뒤 우선 구매제도를 활용해 공공부문에 납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부문뿐 아니라 민간부문에서도 장애인 그림을 원용해 벽지를 만드는 방안도 시도하고 있다.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제도를 활용한 장애인 고용 확대, 광역단체가 주도하는 직업재활시설 형태의 장애인예술단, 대기업이 참여하는 장애인예술 중심의 표준사업장, 발달장애인 청년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직장내 장애인식개선 공연형 강사 활동을 통한 적정임금 지급 등의 실험이 현실이 될 가능성도 멀지 않은듯하다.


사진은 발달장애인 이재형 작가가 지난 4일 자신의 작품이 전시된 울산해양경찰서 유치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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